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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sZ의 해외칼럼 (6) - 블러핑을 상대로 나를 보호하는 방법
AisZ  2016-07-11 오후 7:37:16 | 읽음:6556

 

블러핑을 상대로 나를 보호하는 방법

      How to Defend Yourself Against a Bluff

 

By Paulo Vitor Damo da Rosa  Paulo Vitor Damo da Rosa

//  20 Jun, 2016

 

안녕하세요 AisZ입니다.

 

이번 칼럼도 지난번 번역에 이어서 PV님이 쓰신 매직(다른 TCG에도 적용이 되겠지만)에서의

 마인드게임에 관한 재미있는 칼럼입니다.

 

저번 내용과 마찬가지로 글로만 배우기는 힘들지만, 매직에 이런 개념도 있고 이렇게 상대할

수 있구나 라는 아이디어만 얻고 가시면 참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원문 주소는

http://www.channelfireball.com/articles/how-to-defend-yourself-against-a-bluff/

입니다.

 

그럼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건승하세요!

 

 cascade bluffs

지난 칼럼에서 저는 여러분이 상대방이 생각하는 방식을 특정한 상황과 행동으로 조종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렸습니다. 오늘은 그러한 플레이들을 상대로 방어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죠

조종당하고 있는지 알아차리는 방법과 방지할 수 있는 방법 말입니다.

 

칼럼이 늘 그렇지만 이런 칼럼은 특히 전적으로 저에게 맞는다고 생각하는 방법을 제시해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모든 분들에게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미리 언급하고 시작하기로 하죠.

저는 굉장히 논리적인 플레이어입니다 저는 상황과 플레이를 분석하지, 제스쳐와 얼굴 표정들을

분석하지는 않죠. 즉 만약 저의 성향과는 반대로 상대방의 심리를 잘 파악하는 재능이 있는

플레이어들에게는 제시할 제 방법들이 딱히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래도

대다수의 플레이어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 자부심에 관한 것이 아니다

 

만약 한 가지만 이 칼럼에서 알아가셔야 한다면 블러핑을 간파해내는 것은 자부심에 관한

것이 아니다 라는 점을 알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블러핑을 간파하는 것은 스스로를 똑똑하다고

느껴지게 하고, 블러핑에 속아 넘어가는 것은 매우 멍청하게 느껴지게 하지만, 결국 결과만 보면

중요한 사실이 아닙니다. 블러핑에 속아넘어가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행동이며 그렇다고 하더라도

창피하게 느껴질 필요도 없다는 것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사실, 대다수의 경우, 그러한 상황이

나왔다는 건 반대로 여러분이 그만큼 정확하게 플레이 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개인적으로

논리적으로 알맞은 상황에 뜬금없는 블러핑에 속는 플레이어가 그럴 필요도 없으며 그러면 안 되는

상황에 상대방의 블러핑을 캐치한 플레이어보다 더 존중하는 편입니다. 이렇게 논리를 따지는

플레이어는 그러한 특정 상황에 실패한다 하더라도 길게 보면 더 성공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잠재적으로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블러핑을 플레이어가 인지하기 시작했을 때, 대부분 그들은

내 상대가 브러핑을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되고, 그렇다, 그들은 블러핑을 하고 있다,

아니다, 그들은 그 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다, 라는 답을 얻으려 노력하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이러한 시나리오를 상황에서 독립시켜 일종의 미니게임으로 만들어버리고, 실제 게임에 어떻게

적용될지 무시하고 이 미니게임을 이기려고 지나친 노력을 가합니다. 문제는 여러분이 100%

이 게임을 이길수도 없으며, 여러분이 틀렸다면 상황이 엄청나게 안 좋아지는 반면 맞았다고

해도 이득이 무시할 만한 경우가 굉장히 많다는 것입니다.

 

대다수의 경우, 상대방이 블러핑을 하고 있는지 아닌지에 대한 결정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즉 결론은, 이러한 퍼즐을 풀려고 노력을 하지 말라는 편입니다. 어차피 못 맞춰요. 대신,

위험/보상에 대한 분석을 시작하셔야 합니다. 블러핑을 하고 있는지 아닌지에 대해 걱정하지

마세요 그 후에 어떠한 상황이 일어날 지 견적을 내야 합니다. 감정을 다 배제하고 아래

4가지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시길 바랍니다:

  

  • 상대방이 블러핑을 하고 있고 내가 그렇다고 생각한다면, 어떻게 되는가?

  • 상대방이 블러핑을 하고 있지 않고 내가 그렇다고 생각한다면, 어떻게 되는가?

  • 상대방이 블러핑을 하고 있지 않고 내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어떻게 되는가?

  • 상대방이 블러핑을 하고 있고 내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어떻게 되는가?

 

 

 

일반적인 규칙으로 보면, 여러분이 유리한 상황에 직면해 있을 때는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하므로

최악의 결과를 피하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반대로 불리한 상황이라면, 조금이라도 이득일 챙겨야 하므로,

리스크를 감수하고 상황이 더 안 좋아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서 플레이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 가장 기본적인 블러핑 시나리오를 살펴봅시다. 당신은 탭아웃된 상태이고 상대방은 지금 드로우한

한 장을 들고서 2/2Serra Angel이 지키고 있는 당신에게 공격을 하였습니다. 당신의 생명점은

20이고 상대바은 4입니다. 방어하실건가요?

앞서 언급한 질문들을 던져봅시다:

 

  • 상대방이 블러핑을 하고 있고 내가 그렇다고 생각한다면, 어떻게 되는가?
  • 상관없이 2/2를 방어하여 죽인다.
  • 상대방이 블러핑을 하고 있지 않고 내가 그렇다고 생각한다면, 어떻게 되는가?
  • - 2데미지를 맞는다.
  • 상대방이 블러핑을 하고 있지 않고 내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어떻게 되는가?
  • - 2데미지를 맞는다.
  • 상대방이 블러핑을 하고 있고 내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어떻게 되는가?
  • - Serra Angel이 죽어버려 이길 수 있는 게임을 질 수도 있는 상황을 만들어준다.

 

따라서 정답은 아니, 방어하지 않겠어.”입니다. 상대가 블러핑을 하고 있나요? 저는 모르겠군요.

하지만 알 필요도 없습니다. 방어가 이 상황에서 나쁜 이유는 이득을 취할 경우에 그 이득이 미미한

것에 비해 그렇지 않은 경우 상황이 매우 안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4번째 옵션이 다른 옵션들보다

최악이기 때문에 방어하지 않는 경우 말고는 생각해 볼 필요가 없을 정도입니다. 조금 오버하면

상대방이 핸드에 아무런 카드가 없다 할지라도 혹시 모르니까 방어하지 않을 정도라는 겁니다.

만약 95%정도 상대방이 블러핑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셔도 막을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상대의

블러핑을 내가 캐치해냈다는 자부심 말고는 말이죠. 결국 여러분은 2 (4점일수도 있고 6점일수도 있죠)

을 맞게 되고, 상대방은 여러분을 속였다고 좋아할 때 여러분은 3점의 매치포인트를 챙기고

조용히 다음 게임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프로투어 테로스에서도 제게 일어났었습니다. 저는 모노레드 디보션 덱을 하고

있었고 상대방은 모노레드 어그로 덱을 굴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산을 내놓으며 턴을 마쳤고.

상대방은 2/2 Rakdos Cackler를 내려 놓았습니다. 저는 다시 산을 플레이하고 Frostburn Weird

꺼냈습니다. 상대는 언탭을 한 뒤 바로 공격을 하였습니다. 저는 상황을 보고 분석을 하기 시작했죠.

 

 

, 이런 상황이라면, 어차피 상대방은 무조건 공격할 것이다. 뭘 가지고 있을까? Shock, Magma Jet,

Lightning Strike정도. 보통 이런 덱은 8장은 가지고 있다. 상대가 이 중 하나를 가지고 있는가?

그럴수도 있지. 그래도 별로 쓰고 싶지는 않을거야그냥 내가 막지 않길 바라고 있는 것 같은데

2발비 다른걸 하고 싶을거야. 내가 만약 막는다면, Lightning Strike 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아까우니

내 생물에 쓰지 않을거야. 그냥 나를 속여서 2데미지를 공짜로 주고 싶어하는 걸거야.

내가 멍청하게 보이나보지! 꽁으로 2점을 맞을까보냐!”

 

그래서, 막았죠. 제 상대는 Magma Jet 을 쓰고 턴을 넘겼습니다. 저는 Burning-Tree Emissary, 

Ember Swallower, Ember Swallower, Stormbreath Dragon, Nykthos.가 있는 제 손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4번째 지형을 드로우 했을 때는, 이미 너무 늦었었습니다.

 

, 제가 어디서부터 잘못했을까요? 저는 그당시 잘못된 질문을 던지고 있었습니다. 상대방이

나를 속일지 아닐지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었죠. 상대방의 감정에 대해서만 개인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었고, 저또한 감정적이었죠속고 싶지 않았습니다. 제가 그때 했어야 하는 플레이는 2점을 맞은 뒤

상대방을 축하하고, 2발비 스펠을 사용하게 한 뒤, 3 Ember Swallower와 다른 괴물들을 쏟아냈어야

합니다. 큰 그림을 생각하면, 그 당시의 2점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블러핑에 속는다 하더라도

문제가 없었다는 말이죠. 저는 질 수 밖에 없던 플레이를 했던것이, “상대방이 블러핑을 하고 있는가?”보다

만약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를 생각해야 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았고,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2: 어차피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을 타개하려 하지 말라

 

좋습니다, 여러분은 상대방이 특정한 카드가 있을 수도 있지 않을 수도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파악하였습니다. 다음에 여러분이 스스로에게 던질 질문은 그 카드를 대응할 수 있는가?” 입니다.

 

지난 칼럼에서 저는 상대방을 속이려면 상대방이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상대방의 블러핑을 막기 위해서는 그걸 타개할 방법이 있는지 없는지를 알고 계셔야 합니다.

가장 간단한 컨셉은 상대방이 블러핑을 하던 안하던 내가 어찌할 도리가 없는 상황인지 아닌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지난 칼럼에 소개한 Ross MerriamPatrick Sullivan의 예시를 보시면, Patrick

성공적으로 Ross를 속여 자신이 죽을수도 있다는 점을 의식하기 시작했습니다만, Ross는 만약 자신이

옳았다면, 어차피 자신이 어찌할 방법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가정이 틀렸다는 것을 사실로

생각하고 플레이해야 했다는 것입니다.

 

 

 

시나리오가 예시들처럼 극단적일 필요는 없습니다. 현 스탠다드에서 반트 미러전을 살펴봅시다.

플레이어1 2턴에 Sylvan Advocate를 내놓았고 플레이어2도 마찬가지로 내놓았습니다. 3턴에

플레이어1은 공격을 하게되고, 플레이어2는 그 데미지를 그냥 맞습니다! 높은 수준의

플레이어들에게서도 자주 보는 상황입니다. 이게 생각해보면 웃기는 상황인 것이 Dromoka’s Command

의식하고 2점을 맞겠다는 것인데, 어차피 방어하던 안한건 Sylvan Advocate 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당연하게도, Dromoka’s Command를 가지고 있다면 공격하기 전에 펌핑+파이트를

사용하고 나서 공격할 것입니다. 어차피 방어하건 안하건 이 카드를 상대로 어찌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대로 2점을 맞을 이유가 전혀 존재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약간

달라질 수도 있는 것이, 상대방이 Oath of Nissa Chandra를 사용하기 위해 채용한 덱이라면

Oath Dromoka’s Command로 없앨 수 있기 때문에 항상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3: 게임을 길게 보았을 때 그 효율이 줄어들

때에만 상대방이 블러핑하고 있는 카드를 의식하고 플레이하라

 

만약 여러분이 상대방이 블러핑하고 있는 카드를 의식하고 플레이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별로 그러고

싶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리미티드에서 3/3을 상대로 상대의 2/2가 공격을 했다고 칩시다 상대방의

블러핑을 의식하고 플레이할 수 있나요? 물론입니다, 그냥 2점을 맞으면 되니까요. 하지만 그래야만 하나요?

종종 아닙니다. 사람들은 때때로 특정 카드를 의식하면서 플레이하면 마치 그 카드가 상대방의 핸드에서

사라진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당연하지만 실제로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여전히 상대방의

좋은 상황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카드로 남아있을 겁니다. 대부분의 경우 Giant Growth가 상대방의 손에

있는 경우 상대방이 얻는 이득이 실제로 상대방이 그 카드를 사용할 때의 이득보다 클 때가 더 많습니다.

 

그 스펠이 무언가를 할 것이라는 점에 고민하시면 안됩니다 언제 어디서나 그 스펠은 무언가를

할 테니까요. 그대신, 여러분은 그 스펠의 영향력이 나중보다 지금 더 강한지를 가늠해야 합니다.

만약 그 질문의 답이 그렇다라면 그 카드를 의식하고 플레이 해서, 상대방이 더 이득을 적게 보는

나중에 쓰게 유도해야 합니다. 반대로 아니다라면 어서 그냥 지금 써버리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대부분의 게임 초반부의 상황에서는, 특정 카드를 의식해서 플레이한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당장 지금 그 카드를 사용하게 해서 지금 얻게 되는 손해가 나중에 얻을 손해보다 적게

만들어버리는 과감히 필요합니다.

 

만약 상대방의 2/2가 제 3/3으로 공격을 한다면, 저는 대부분 방어할 것입니다. Giant Growth는 이런

경우 대충 비슷한 이득교환을 하게 되니까요. 만약 제가 방어를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Giant Growth

없어지지 않고 오히려 더 큰 이득을 후반에 보게 할 위험이 늘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른 예를

들어 만약 제가 가지고 있는 3/3 Aboshan, Cephalid Emperor 제가 Giant Growth Aboshan

교환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더 생각해볼 가치가 생기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Giant Growth

가치가 점점 감소하게 될 것이므로 몇 번은 더 맞아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제가 만약 순간 디나이얼이

손에 있다면 아무리 후반에 더 큰 이득을 보는 Giant Growth를 상대가 쓴다고 하더라도 대처할 수 있기

때문에 그냥 맞아줄 수도 있습니다.

 

#4: 강제된 플레이를 상대로 추론하지 말라

 

가끔 플레이어들은 무언가를 분석하고 추론하는 데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블러핑이건 아니건 평상시

할 수 밖에 없는 플레이들을 상대로 이러한 추리함정에 빠져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이런걸

강제된 플레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최악의 상황이라도 얻는 손실이 크지 않기 때문에 항상

플레이해야 하는 플레이들을 말합니다. 그러한 상황에서는 누구던지 같은 플레이를 할 것이기 때문에

상대방이 그 플레이를 했다는 건 아무런 의미가 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이번 플레이는 Antoine RuelKenji Tsumura간의 유명한 Force Spike 블러핑입니다

다음과 같이 게임이 진행됬었습니다:

 

Kenji: 1턴 지형
Ruel: 1턴 탭된 Watery Grave
Kenji: 2턴 지형
Ruel: 2Island, Duress. KenjiMana Leaks, Ruel은 카운터를 받아들였다.
Kenji: 3턴 지형, Psychatog. Ruel Force Spikes로 대응.

 

많은 사람들에 의하면, 이 경기가 유명한 이유는 Ruel Kenji에게 자신은 Force Spike가 없다고 속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Mike Flores는 심지어 칼럼 전체를 이 경기에 대해 다루고  

프로투어 역사상 가장 굉장했던 블러핑,” 이라고 하더군요. 특히 1턴에 Watery Grave 를 탭 된 체로

내놓은 Ruel의 플레이를 감탄하며 Force Spike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플레이를 통해 훌륭히

블러핑을 성공시켰다고 강조했습니다. Force Spike가 있으면 Watery Grave나 다른 쇼크랜드를 탭된

채로 내놓을 이유가 없으니까요.

 

이러한 생각들의 문제는, 당연하게도, 이 플레이가 8강 안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플레이어들은

서로의 덱리스트를 이미 파악한 상태였고, Ruel은 이미 Kenji의 카드들 중 2발비 이하의 스펠들이

Force Spike를 할 가치가 없다는 것도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Watery Grave 1턴에 탭된 상태로

내놓은 플레이는 Ruel의 관점으로 생각해보면 강제된 플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이것 말고는 할만한

플레이가 없었으니까요. 따라서 Ruel이 이러한 플레이를 한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고, Kenji또한 Ruel

이러한 플레이에 아무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아마 실제로 그렇게 생각했을 겁니다).

 

강제된 플레이들에 관한 예는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위에 언급했던 Rakdos Cackler의 경우또한

강제된 플레이중 하나입니다. 어차피 2/2 Cackler는 방어하지 못하니까, 다른 플레이를 할 선택지가

없으니까요. Rakdos Cakcler로 공격하는 것은 최악의 경우라고 해봤자 방어를 당하고 서로 죽이지

못하는 데미지를 입히고 끝나는 것뿐이기 때문에, 이 공격은 사실상 공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대방의 공격은 그를 손해보게 할 일이 절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행한 것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손에

펌핑/번 스펠이 있는지 아는지는 이 행동을 통해 전혀 예측할수도 예측하려 해서도 안된다는 겁니다.

비슷한 경우로, 1/4경계 생물을 상대방의 2/2가 있는데도 공격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공짜에요.

Sylvan Advocate가 죽을 일이 없는 상황에서 공격하는 것도 똑같습니다.

 

#5: 그들이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 매 턴 같은지 검토하라

 

많은 경우 플레이어들이 블러핑을 할 때는 좁은 특정 상황에 대해서만 생각하기 때문에 여기까지

오게 된 전체 게임의 틀을 고려하지 못합니다. 이 상황에서는 말이 되는 플레이를 했지만, 전체적인

상황을 보면 만약 상대가 X카드를 가지고 있었다면, 게임 초반에 다르게 플레이했을 그런 경우가

많이 있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은 주로 상대방이 블러핑 공격을 했을 때 자주 일어나는데, 만약

그들이 펌핑 스펠을 가지고 있었다면 생물들이 모두 공격했을 상황에 하나의 생물로만 공격하는

의 상황은 종종 보실 수 있습니다.

 

  

한 시나리오를 상상해 볼까요? 상대방은 Dark Confidant 2로얄티 Liliana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형 4장이 플레이에 나와있으며, Restoration Angel, 지형들, Dispel을 손에 가지고

있습니다. 상대방은 Dark Confidant의 능력으로 Tarmogoyf 를 보여주고, Liliana를 플러스하고,

Treetop Village를 내놓고, 조금 생각을 한 뒤Tarmogoyf를 플레이하지 않고 턴을 넘겼습니다.

 

이 시나리오라면, 상대방이 Tarmogoyf를 내놓지 않고 마나를 남겨두었다는 것은  Angel

처리할 수 있는 Terminate를 가지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여줍니다. 그는 릴리아나가 죽는걸 원하지

않고 있으며 2마나를 남겨놓는 것이 Tarmogoyf를 플레이하는 것보다 이득이라고 생각한 겁니다.

따라서, 상대의 TerminateDispel할 수 있을 때까지 Angel을 아껴 두는 것이 이상적인 플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Terminate가 없다면 이렇게 플레이 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이 상황은 Terminate가 그들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하지만 조금 더 크게 생각해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만약 상대가 이미 Terminate를 가지고 있었다면, Dark Confidant로 공격을 했었을

텐데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Terminate가 손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상대방은, 내가 가지고

있었으면, Tarmogoyf를 안 내놓을 테니까, 그래야겄네라고 생각했지만, 만약 가지고 있었다면 공격도

했었어야 한다는 걸 깨닫지 못한 겁니다. 이러한 사실은 실제로 Terminate를 가지고 있으면 만들지 않을

실수이겠지만, 가지고 있는 척 할때에나 발생할 수 있는 실수입니다. 늘 매직게임은 상황에 따라 많이

바뀌지만, 이 특정한 상황이라면 이번턴에 Dispel을 백업으로 두고 있지 못한다고 하더라고 그냥

Resto Angel을 상대턴끝에 내놓고 릴리아나를 공격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여러분은 상대방이 이러한 플레이를 얼마나 일정하게 하고 있는지 관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상대방이 무언가가 있는 것처럼 블러핑한 뒤 여러분을 속이고, 다음에 그 사실을 잊어버리는 일도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죠. 상대방이 Giant Growth를 가지고 있다고 여러분이 믿고 있다면, 여러분은 항상 그

카드를 의식하겠지만, 상대방은 아닐수도 있습니다실제로 가지고 있지 않다면 말이죠. 처음부터 왜

여러분이 2데미지를 그냥 맞았는지 기억하고 있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만약 상대방이 특정한 카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면, 상대방이 항상 그 사실을 근거로 플레이하고 있는지 관찰하시기 바랍니다.

아니면 있지도 않은 카드를 상대로 섀도우복싱하게 될지도 모르니까 말이죠.

 

당연하게도 이 칼럼들은 수많은 상황들을 대변해 줄 수는 없지만, 여러분에게 일종의 아이디어를 제공해

드렸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항상 상대방의 생각을 읽으려 노력하고, 과감해야 할때와 아닐때의 이득을

계산하는 데에 신경을 쓰게 되면, 여러분도 훌륭한 플레이어가 금방 되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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