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ic: the gathring Korea


티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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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설명
RPG 게임의 액션 포인트를 보드로 끌어낸 작품. 엄밀히 말하면 보드게임의 액션 포인트 개념은 1948년작인 스페셜 트레인 (Special Train)에서부터 존재했다고 보는 것이 정설이다. 하지만 제한된 액션 포인트로 최선의 결과를 시뮬레이션하는 복잡한 메커니즘으로의 발전은 사실상 티칼이 선조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후 팬데믹이 등장하기 전까지 액션 포인트 보드게임은 티칼이 만들어놓은 틀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국내에는 명성에 비해 크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현재 유로게임에서 넓게 차용되고 있는 여러 가지 요소를 처음으로 제시한 게임이라는 데에서 20세기 보드게임에서 21세기 보드게임으로 넘어가는 세대교체의 시발점에 위치한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게임이다. 게임의 디자이너는 보드게임 팬들이라면 익히 아는 볼프강 크라머와 미하엘 키슬링으로 이들의 콤비플레이는 이 티칼에 와서 크게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지금이야 이 게임이 가지고 있는 요소들을 더 체계적인 메커니즘으로 발전시킨 게임들이 많기 때문에 티칼이 가진 요소가 그렇게까지 특별해보이지 않지만, 1999년 발매 당시에는 혁명 그 자체였다. AP, 지역 장악, 경매, 탐사 등의 따로 놀 것만 같은 요소들을 하나의 게임 안에 짜임새 있게 녹여놓아 마치 RPG 시뮬레이션 게임을 보드 위에서 구현하는 것 같은 게임성은 수많은 게이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유로게임이 나가야 할 방향을 설정한 게임으로까지 평가받기도. 이후 나온 액션 포인트류의 게임들은 직간접적으로 티칼의 영향을 받은 것들이 대부분이다. 다만 게임 규칙은 포인트를 얻기 위한 잔룰이 많아 보드게임의 기본 개념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이해하는 데에 시간이 꽤 걸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