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 전 쯤에 교대에서 택배 배송으로 카드를 시킨 사람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결제가 잘 진행이 안되서 다른 분께 부탁드려서 그분 아이디로 구매를 진행했는데.

주소지와 이름, 연락처를 제 정보로 기재해서 결제했습니다만,

오늘 보니까 제 이름이 아니라 그 분 이름으로 발송이 되어왔더군요.

제가 집에 없던 시간에 편지가 도착해서, 하마터면 반송되서 여러모로 일이 꼬일 뻔 했습니다..

그래서 첫째로는 어째서 발송이 이렇게 이루어졌는지 궁금하고,

또 한가지, 위 경우에는 어떤 시스템적 착오가 발생했으리라 생각 할 수 있습니다만,

아래에 대해서는 솔직히 전혀 납득이 안가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주문한 카드는 총 노멀 2장과 포일 3장입니다만,

그 중에서 포일 1장만 슬리브가 씌워져서 오고 나머지는 노 슬리브 상태로 배송이 됐더군요.

사실 나머지 노멀 2장이나, 포일 1장은 끽해야 천원 정도 하는 카드기 때문에 '바쁘셨으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포일의 경우 '슬리브가 없는 상태에서 보관, 배송하면 잔기스가 발생하거나 테두리가 쉽게 까지는 등 손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웬만하면 꼭 슬리브를 씌워서 보관한다는 사실을 감안하고서두요.

그런데 한가지, 가격이 싸거나 잡다한 포일의 범주에 속하지도 않는 카드가

노 슬리브 상태로 배송된 것에 대해서 몹시 당황스럽습니다.

그 카드는 green sun's zenith 미로딘 포일입니다만,

그 카드의 가격이 2만 3천원이라, 사실 다른 누가 보기에는 얼마 안하는 카드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제 입장에서는 가벼운 돈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또 카드의 뒷면 우하단이 까져있다거나 정면에 얇은 기스가 길게 나있는 등의 상태를 접했을 때

배송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닌가 생각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카드의 NM 상태를 바라는 것 자체가 조금 무리라고 여겨질 수도 있으나,

결론적으로 최소한 슬리브가 씌워져서 배송됐다면 이러한 과정에서 불편함과 당혹스러움을 느낄 이유가 없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개인과 개인 간의 거래가 아닌, 샵과 개인의 거래임을 감안했을 때는 더욱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이유로 위와 같은 상황이 발생했는지

조금 납득이 갈 수 있는 설명을 부탁드리고자 하고, 또 다음번에는 가급적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해서 위와 같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