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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들의 결집(Rally the Ancestors) - 2
김구몬  2015-03-17 오후 10:57:39 | 읽음:5227



선조들의 결집(Rally the Ancestors)

XWW

순간마법

 
 
 
당신의 무덤에 있는 전환마나비용이 X 이하인 각 생물 카드를 전장으로 되돌린다. 당신의 다음 유지단 시작에 그 생물들을 추방한다. 선조들의 결집을 추방한다.



그래요 이런걸로 덱을 짜고 있었습니다. 

이래저래 여기에 소개해드리지 않은 별에 별 덱들로 테스트 해본 결과 주변사람들의 원성과 함께("아 쫌 이상한 것 좀 그만 굴려!") 선조들의 결집을 쓰려면 최소한의 자밀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도 자밀을 어느정도로 할 것인가하는 것도 고민이었습니다. 일단 지금은 슐타이의 메커니즘인 파헤치기 덕분에 자밀소스가 굉장히 풍부하고 성능도 꽤나 좋은 편입니다. 

그리고 편하게 자밀을 하려면 얼른 떠오르게 되는..



사티로스 길잡이 같은 카드를 채용하기 위해 녹색을 중심으로 덱을 짜게되면 오히려 색사용에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일단 사티로스 길잡이 자체가 자밀과 동시에 랜드수급을 편하게 해주는 굉장한 장점이있죠. 

짱좋음.

그런데 자밀은 역시나 자밀을 위해 이것저것 넣다보면 덱이 비슷비슷해지고, 그 형태의 정점으로 가다보면 어? 선조들의 귀환을 안쓰는게 더 쎈거 아냐? 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일단 기왕 무덤에 생물을 보내서 리애니 하는데, 




좀 더 좋은 생물을 쓰고 싶은 욕심이 들고, 그렇게 하다보면 선조들의 결집과는 맞지 않는 덱이 되어버리죠. 



그래서 어쩃든 꾹참고, 좀 더 가볍게 리애니를 할 수 있게 노력해봤습니다. 




4 사티로스 길잡이
3 뇌구더기
4 크루픽스의 군마
3 모기스의 약탈자
4 고통의 전령
4 음산한 수호자
4 공성 코뿔소
 
4 신들과의 대화
3 살인적인 베기
3 선조들의 결집
 
3 마나 합류점
2 바람이 몰아치는 초원
2 풍요의 신전
4 모래초원 성체
2 병폐의신전
3 코일러스의 동굴
3 라노워 불모지
1 야그모쓰의 무덤, 우르보그
2 숲
1 늪
1 들
 

그래서 한동안 이 리스트를 기반으로 이렇게바꾸고 저렇게 바꾸고를 반복하면서 덱을 짰었습니다. 뭐 사실 만족스럽지는 않았어요. 특히 계속 마음에 걸리는 건 음산한 수호자였습니다. 


 

선조들의결집과 함께 전장에 들어오는 인첸트먼트들이 전부 번으로 바뀌는 건 좋은데, 자체적으로는 기여도도 낮고 인첸트먼트 생물로 덱을 체울수록 덱이 점점 이상해지는 느낌이었어요. 

어라? 그러고보니.. 굳이 인첸트먼트가 아니어도 생물이 들어오면 번을 쏘는게 있었잖아요?



 

대장간의 신 퍼포로스에요 

다른 능력은 다 필요없고, 다른 생물이 전장에 들어오면 2점씩 쏘거든요. 혹시나 모르실까봐 하는 이야기지만, 선조들의 귀환을 통해서 퍼포로스와 동시에 다른 생물이 같이 들어와도 능력은 발동됩니다 

그리고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흥분해서 5C를 짜고야맙니다.. 


 
3 사령술사의 조수
4 퍼포로스
4 사티로스 길잡이
4 닉스 방직공
4 공성 코뿔소
4 군락의 폭군 여왕 시디시
4 술타이 해골 수집가
 
4 신들과의 대화
4 선조들의 결집
2 시간발굴
 
1 산
2 늪
2 숲
1 섬
1 라노워 불모지
4 마나 합류점
3 호화로운 궁전
1 오염된 삼각주
3 모래초원 성체
2 야비마야의 해변
1 피에 물든 수렁
2 나무가 우거진 구릉지

대충 이런 리스트 

왜 이런 리스트냐면... 


아.. 이거 진짜 부끄러운데.. 


예를들어 무덤에 시디시, 시디시, 퍼포로스, 퍼포로스, 사티로스 길잡이가 무덤에 있습니다. 





그리고 선조들의 결집 x=4를 사용해서 모두 리애니를 합니다. 
여기서 모든 자밀은 항상 생물을 민다고 가정한다면 


와 가  각각

    

이녀석들이 들어온거에 대한 번 6점을 쏩니다 

12점 

그리고 퍼포로스가 상태참조로 무덤에 가기전에 사티로스 길잡이와 시디시가 각각 자밀을 하니까 

자밀자밀자밀해서 

 와  가 각각 


두번 
그러니까 






한 이정도 나오니까 


 와  가 

번은 12점씩 또 두번 24점 

그럼 총 36점! 


이예! 











사실 저는 그동안 계속 이게 맞는 줄알았는데요.. 

아 졸라 부끄럽네요 

뭐냐면 상태참조는 스택에 안쌓이고 바로 해결이니까 

애들이 전장에 트리거만 뱉어놓고 집에가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되냐면.. 

퍼포로스는 전장에 들어오면서 생물이 아님 그래서 퍼포로스분은 번을 안쏨(물론 신앙심 만족하면 쏨) 

그래서 퍼포로스 a와 b는 
각각 
시디시 시디시 사티로스 분의 번을 쏩니다(6점씩 2번 12점)
을 쏘고 퍼포로스 b가 상태참조로 사망 

그리고 
시디시 a와 
시디시 b는 

각각 자밀하는 트리거를 스택에 올리고 하나(시디시 B)는 죽어버리니까 

자밀자밀 하면서 (자밀은 항상 생물이 밀린다고 가정한다)

시디시 a만 남아 있는 상황에서 두번 자밀하니 좀비좀비가 나온다

그후 사티로스의 자밀 트리거가 해결되면서 또 좀비 

그럼 남아 있는 퍼포로스가 좀비 좀비 좀비에 대한 번 6점을 쏨 

그럼 12~18점 

어차피 원래도 12~36점 딜이긴하지만 좀 아쉬워졌어요. 근데 의외로 미드레인지 상대로는 시디시와 퍼포로스가 미치광이처럼 좀비뱉고 번쏘고를 반복하면서 의외로 꽤 돌아가긴했습니다. 이걸 굴릴 당시에는 피니셔가 지나치게 과대 평가된 상황이었기때문에 정당한 평가를 내렸다고 할수는 없겠군요. 

어쨌든 이런 극단적인것까지 짜고보니 이래저래 절충 해보고 하다가 다시 자밀을 좀 덜하는 방향으로 가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자밀하다가 허망하게 맞아죽는게 짜증나서 때려죽이고 싶어져서.. 는 틀린건 아니지만 아무튼요 

그래서 마침 퍼포로스도 있겠다 좀 다른 방향으로 짜보기로 했어요. 



4 거대한 축제의 에이돌른 
2 고블린 무리대장
4 불에서 깨어난 불사조
4 용광로에서 태어난 오레아느 
3 대장간의 신 퍼포로스
4 모기스 광신도
 
4 괴롭히는 목소리
3 용암발톱
3 선조들의 귀환 
3 바위에 묶이다
2       퍼포로스의 망치
 
4 전장의 주조소
4 승리의 신전 
2 마나 합류점 
3 닉스의 신전 닉소스
4 피에물든 수렁
3 들
 
4 산


이건 완전히 보로스죠 

자밀하는 건 때려쳤어요 






 

대충 괴롭히는 목소리를 활용합니다. 





믿음 없는 약탈이 엄청나게 그리웠지만 그런대로 쓸만하게 돌아가긴 했어요 








용광로에서 태어난 오레아드를 발견하고 만세를 불렀습니다. 음산한 수호자처럼 몸에 쏠수도 있고, 생물에 쏠 수도 있는데, 공격력도 강력하죠 그냥 나와서 깔짝거리기만해도 위협적인데, 퍼포로스의 망치와 함꼐 신속으로 뛸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역시 이런 계열에선 모기스 광신도입니다. 신앙심만큼 번! 한번은 모기스 광신도가 우르르 나오면서 한마리당 10점씩 쏜적도 있어요 

거대한 축제의 에이돌른은 초반에 상대방의 피를 갉아먹으면서 상대방의 플레이를 위축시키기도하고 부여마법이고 신앙심은 2개입니다! 이 덱에서는 이거보다 좋은 생물을 찾을 수가 없군요!

그리고 퍼포로스의 망치 또한 신앙심을 만족시킴과 동시에 부여마법이고, 생물에게 전부 신속을 부여하여 리애니된 생물을 전부 달리게 하죠 

이거 전에 잠깐 그래! 생물은 전부 신속이 달린 애들을 사용하면 쩔것같다! 어쩌고 하면서 대충

4 모기스의 광신도
4 불에서 깨어난 불사조
4 위대한 사냥의 주술사
4 돌진하는 계곡기수
3 퍼포로스
4 해골을 가르는 미노타우르스
 
4 뼈 예언자

어쩌고하면서 덱을 짜다 때려친적이 있었는데 걍 결국 왠만해서는 그냥 망치로 신속주는게 속편하더군요 

그리고 점점 덱을 짜다보니 뭔가 이상해지면서 

 

 
4 주조소 거리 거주민
4 거대한 축제의 에이돌른
2 마루드 정찰병
4 고블린 무리대장
3 퍼포로스
4 모기스의 광신도
2 폭풍숨결용
 
2 선조들의 귀환
4 괴로운 목소리
3 바위에 묶이다
2 퍼포로스의 망치
2 쌍둥이 불꽃
 
4 전장의 주조소
4 승리의 신전 
3 마나 합류점 
2 닉스의 신전 닉소스
4 피에물든 수렁
2 들
5 산

이런 리스트가 되어버렸습니다 

오레아드는 딜이 딸려서 안되겠더군요 
걍 초반에 좀 더 쥐어패놓으면 굳이 번거롭게 리애니해가면서 번을 쏠 필요 없잖아요! 





다른 적색생물이 내 조종하에 들어오면 공격력이 올라가는 고블린! 



아 너무 좋다! 지금 스텐다드 환경을 리드하는 생물 중 하나죠. 주조소거리 거주민과의 시너지도 좋고, 퍼포로스와함께 가만히 서있기만해도 상대방이 점점 빈사로 떨어져갑니다.  





어차피 상대가 딸피면 굳이 리애니할 필요없이 신속으로 떄려죽이면 됩니다! 




그리고 쓰는 김에 쓰는 쌍둥이 불꽃 원래는 한장만 넣었었는데 시너지가 너무 좋아서 두장으로 늘렸습니다. 

퍼포로스 깔아놓고 고블린 무리대장을 복사하면 고블린 무리대장의 토큰이 나오면서 2점 쏘고, 고블린 무리대장 대장이 고블린 고블린 토큰을 뱉어서 4점쏜 다음에 고블린 무리대장 2마리가 신속으로 5/2 5/2로 달립니다. 

사실 쌍둥이 불꽃은 여왕 말벌이랑 쓰고 싶은데.. 뭐 그건 그렇다 치고요 



암튼 그렇습니다. 여기까지 오고보니 왠지 선조들의 결집을 안쳤는데도 이기는 경우가 종종 나오고, 상대방의 불같은 디나이와 디펜스로 인해서 딜이 부족할때는 갑작스런 선조들의 결집을 질러서 이기고.. 

음.. 어째 결국 처음에 만들었던 오르조브 덱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이 드는 것 같지만 상관없겠죠.. 그리고 이 덱을 좀더 연마해볼까도 생각해봤어요. 이 덱 보여주면 제일 처음 듣는 이야기가 gw는 못이기는거 아녀? 인데, 뭐 그건 사이드에서 불같은 인첸견제로 어쨋든 대응 할 수 있습니다만, 오히려 소린이 문제더군요. 아브잔 같은데서 소린깔고 +1능력으로 한 10점씩 채우기 시작하면 노답 껄껄 


뭐 그러합니다. 온갖 색을 누비며 결국 여기까지 왔군요. 사실 저는 선조들의 결집을 쓰는 모던덱도 가지고 있습니다.. 모던으로 가면 진짜 온갖덱을 다 짤 수 있긴한데.. 대체로 그런 애들은 더 나은 대체제를 가지고 있거나 그냥 굳이 그거 안써도 되거나 이걸 쓰더라도 노답인 경우가많더군요. 그리고 사실은 선조들의 결집이 생각보다 굉장히 무난한 카드라서 대충 etb 많이 쓰거나, 저렴한 생물을 많이 쓰는덱에 적당히 섞여들어가기 쉽거든요. 

하지만 그런것까진 소개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이만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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