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럴수가! 여러분 저는 지금이 글을 쓰기 직전까지 이녀석의 이름이 단백질 헐크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밑에 그룰길드의 수장인 보르보리그모스가 우왕! 고기랑 달걀! 먹자! 라는 소리도 하고 있고 뭔가 생긴 것도  그놈 참.. 영양만점... 이라고 생각했었는데.. 

protein이 아니라 Protean.. 그러니까 변화무쌍한 헐크군요.. 충격이에요.. 그동안 계속 단백질 헐크라고 불렀는데..  뭐, 제가 ㅂㄷㅂㄷ하는 거랑 별개로 이 단백질 헐크를 처음 보는 분들도 많으시겠죠. 이녀석은 꽤나 특이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Protean Hulk 5GG 

이녀석이 죽을 때 당신의 서고에서 생물을 원하는 만큼 찾아서 전장에 놓을 수 있는데, 대신 그녀석들의 전환마나비용을 전부합쳐서 6이하가 되어야만해! 그리고 서고를 섞는다! 

6/6 

어때요? 어떤가요?  이녀석 이래뵈도 현재 커멘더에서 금지인데다  이녀석은 한때 레가시를 지배했던 괴물입니다. 

소환비용 합계를 합쳐서 6이 될떄까지 마음껏 찾아올 수 있다는 말은 최대  0마나 생물을 찾아온다면 거의 무제한으로 생물을 찾아올 수 있다는 말이죠. 

매직에선 생각보다 많은 0마나 생물이 있지만, 그런 녀석들을 일일히 설명할 필요도 없이, 당장 스텐다드에도 퍼덕이는 날틀이 있고, 모던까지만 살펴보면 Memnite와 Dryad Arbor 가 있죠. 

물론 7마나 씩이나 주고 이런걸 우르르 찾아서 그러니까 최대 12마리의 생물이 전장에 쏟아진다고 해도 0/2 나 1/1은 너무 찌질한게 아닌가 싶긴한에ㅛ. 그리고 7마나 주준다고 바로 찾아 지는 것도 아니고 한번 죽어야 찾아온다니.. 

뭐 그런 우려가 있음에도 불구 하고 일단 모던에는 이런  덱이 이미 있지요. 

대충 요렇게 

중간과정이야 어쨌든 온갖 튜터에 온갖 인스턴트 부스팅을 더해서 프로틴 헐크를 뽑는 덱이에요 

자 1턴에 7장 받은 거에서 

랜드하나 내리고 , 

2턴되서 랜드하나 더 내리고 거기서 나온 2마나로 

2마나 써서 3마나 

3마나에서 1마나 남기고 

다시 2마나 써서 3마나 아까 1마나 까지 합치면 4마나.. 

좋이 1마나 더해서 5마나 

이때 빠르게 서모너스 팩트를 질러서 프로틴 헐크를 찾아옵니다. 어차피 막 지르는 거 그냥 처음부터 프로틴 헐크가 손에 있었다고 쳐도 되지 않냐고요? 안되염. 프로틴 헐크는 무조건 서머너스 팩트를 통해서 가져온 걸 사용합니다. 첫핸드에 들렸다면 멀리건을해야해요. 왜냐하면, 이 덱은 녹색마나는 한개도 나오지 않기때문에 서머너스 팩트를 치면 다음턴에 무조건 죽습니다. 우리는 배수의 진을 칠 필요가 있어요. 이번턴에 실패하면 죽는다! 그 기세가 상대방을 제압할 것입니다. 

그리고 왠지 처음부터 손에 들려있던 이걸 발동합니다. 

이 주문을 사용하면 원하는 생물을 손에서 전장을 보냅니다.  그리고 그 생물은 신속을 가지고, 턴 끝에 희생됩니다. 짱이져? 

그럼 프로틴 헐크가 2턴에 6점을 때리고, 

턴끝에 죽으면서 

이렇게 찾아오면서 

이걸 적당히 찾아오면 됩니다. 

프로틴 헐크의 공격을 상대방이 맞았다고 가정하면 이미 14점 남은거니까 멤나이트를 4마리만 죽여도 16점을 쏩니다. 어쨌든 아티팩트가 5개 죽으면 20점 

이런 묘기에 성공한다면 상대방도 진귀한걸 봤다면서 좋아할게 틀림 없습니다. 

그래요, 하지만 이것으론 완벽하지 않죠? 

좀 더 떙기고 싶은데 말이죠? 동의합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준비한게 있습니다. 

아까 덱의 리스트에서 유황폭포 2장과 산 두개를 버리고 

이걸 4장 채우는 겁니다. 

이 전설의 대지는 만약 당신의 오프닝 핸드에 이게 들려 있고! 당신이 후공이라면 게임이 시작할때 럭카운터를 이 대지 위에 올려놓은 체 플레이할 수 있다.  그렇게 하면 당신은 손에서 카드 한장을 제거해야만한다. 

이 랜드에 럭카운터가 올라가 있으면  이 랜드를 탭하면 아무색이나 나옵니다. 

암튼 이런것도 넣고 

상대방의 첫번째 업킵 때 콤보를 터트려 버리세요! 

야호! 

...이거 근데 원래 덱을 4개정도 쓸려고 시작한건데, 좀 긴가? 아니 사실 그림 빼면 별거 없나요? 

아무튼 

뭐 이건 그냥  셀프 디스카드 수단을 넣어서 리애니도 한번 해보겠습니다 하는건데요.. 사실 이렇게 할 바에야 그냥 엠라쿨 나오는 인스턴트 리애니덱을 하는게 났죠... 쩝... 뭐 엠라쿨보다는 프로틴 헐크가 더 쌉니다. 

그리고 수단이 여러방향에 있는 거랑 별개로 집중력의 차이덕분인지, 이 덱보다 위의 덱이 더 잘굴러가고 승률도 좋았습니다.. 

... 왜지..? 

암튼 사실 리애니를 할거면 좀 더 확실하게 자밀하는게 속편하긴 합니다. 물론 자밀의 대가는 보딩에서 치뤄야 겠지만, 이런 종류의 원펀콤보덱은 결국 그런 패널티를 가지고 게임을 할 수 밖에 없으니까 무시해버립니다. 

그런 의미에서 좀 더 시원한 단백질 덱을 보여드릴게요. 이 덱을 발견하고서 한동안 잠을 자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아주 멋집니다. 처음에는 무슨 덱인지 이해를 못해서 한참들여다 봤었는데 말이죠.. 

일단 파워 자밀! 

파워 리애니! 

여기까지는 그냥 리드미컬하게 지르면 되고요. 콤보는 이제부터인데요. 

 

일단 바디 더블(5마나) + 비세라 시어(1마나) 이렇게 불러냅니다. 바디더블은 전장에 들어오면서 무덤에 있는 프로틴 헐크로 변신합니다. 

빠르게 비세라 시어로 바디 더블(프로틴 헐크로 변한) 세크리, 이녀석도 프로틴 헐크이므로 다시 6마나 찾아오기 트리거가 발동합니다. 

다시한번 바디 더블(5마나) + 모그 광신자(1마나)를 찾아옵니다. 

모그광신자는 나오자마자 스스로를 희생해서 상대방에게 1점 쏩니다.

이번 바디 더블도 왠지 프로틴 헐크로 변신한 다음에 비세라 시어로 쳐죽입니다. 

후.. 세상에는 이상한 사람들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뭐 어쨌든 준비한 덱을 다 풀어놓지 못했지만, 나머지는 또 뜬금없는 타이밍에 올려보도록 하는 게 나을 것 같네요. 너무 오래 앉아있으면 힘이 들어서 원.. 

그런 느낌이니까 여러분 프로틴 헐크 많이 사랑해주세요~ 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