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월매컵 2,3차의 포멧이 모던이 됨에 따라 모던의 중요도가 올라갔습니다.
이에 맞춰 모던 번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던 번은 현재 메타에서 조금 사그라 들었으나
모던 포멧 특성상 잘 준비한다면 여전히 강력한 덱 중 하나입니다.
잊지마세요. 숙련도는 덱파워를 압도합니다.
다음은 최근 모던 번덱 중 성적이 좋았던 덱입니다.
http://www.mtggoldfish.com/deck/432906#paper
전형적인 나야 번 스타일입니다. 미묘한 Rift Bolt의 수량이 눈에 띄지만
큰 차이는 없습니다.
메인의 구성하는 몇몇 특정카드들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Grim Lavamancer
상대의 위니를 핸드소모 없이 지속적으로 끊어줄수 있는 카드입니다.
머폭, 어피니티, 독덱, 헤이트베어 등의 생물위주의 덱을 상대하기에 좋습니다.
본체를 노리는 화력에 도움을 줄 수도 있는 만능 카드입니다.
다만 이 카드는 번덱이 추구하는 방향인 즉각적인 효과(ETB,신속,발비대 강한 공격력)가
없으므로 메타를 파악해 0~2장 정도의 채용을 고려해봐야 합니다.
Wild Nacatl
이 카드를 채용하냐에 따라 나야 컬러냐 보로스냐로 갈렸으나
그 후 추가된 카드인 아타르카의 명령과 사이드의 파괴의 축제가 중요해짐에 따라
채용하는 것이 대세가 되었습니다. 발비대 훌륭한 공방으로 번덱이 갖고 있던
지속력에 대한 보조를 확실히 할 수 있는 카드입니다.
다만 나야컬러를 선택하게 됨으로써 패치+쇼크랜드를 2번 확정적으로 해야되는
상황이 되어, 6점+a의 자해를 하게 되는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거대한 축제의 에이돌론까지 가세하게 되면 내가 리드하고 있는데도
라이프가 같이 내려가고 있는 상황이 나오므로 주의해야합니다.
1턴에 집혔다면 다른 1마나 크리쳐들 (고블린 가이드, 사원창병) 보다 우선적으로
깔아놓는 것을 추천합니다.
Eidolon of the Great Revel
위에 말한 나야컬러의 부작용으로 인해 이 카드가 사이드로 가야하지 않을까하는
고민이 있습니다만, 현재 번덱의 점유율이 높지 않으므로 여전히 메인에 채용할
가치가 있습니다. 미러전이나 빠른덱과 대전할 경우 무리하지 않고 가드로 활용하여
상대의 디나이 소모(디나이+에이돌론2점) 혹은 생물교환(생물+상대생물 데미지 경감)
을 유도하는 유연성이 요구됩니다.
상대 덱에 따라 먼저 깔 것인지 최종적으로 깔 것인지를 고려해야됩니다.
내가 밀리는 상황이 아니라면 전자가 대부분 좋습니다.
Atarka's Command
메인일 경우 해골파쇄보다 유연한 활용이 가능하여 나야컬러의 메리트를 살려주는 카드입니다.
별개로 해골파쇄의 경우 방지가 안되는 능력 활용(레드보호나 방지주문 컴뱃트릭으로 처리)과
보딩시 라이프게인 방해를 4장이상 준비하기 위해 같이 채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1,2번 능력이나 2,4번 능력을 사용하게 되는데 보통 메인의 경우 후자로 쓰게됩니다.
보딩 후 상대 덱에 따라 전자를 활용해야 되는데 전자와 후자의 사용 타이밍이 상이하므로
타이밍을 잘 파악해두어야 합니다. 상대가 라이프 게인 수단이 있다고 해서 너무 참는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최신 트랜드의 덱들이 쓰는 라이프 게인 수단의 발비와 타이밍을
미리미리 숙지해 둡시다.
Boros Charm
보로스 번의 핵심 카드였는데 나야 컬러로 오면서 아타르카의 명령과 함께 2마나 투톱번
체제가 되었습니다. 4점번의 용도가 주용도지만 다른 능력도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합니다.
특히 보딩 후의 상황에서 백 레이라인을 당했을 경우 생물을 통한 데미지 활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 대량디나이에 대한 방어로 전체 무적을 걸어줄 수도 있습니다.
이 주문은 기회가 있을때 우선순위로 쏴줘야 합니다. 그 이유는
1. W의 사용으로 인해 2개(혹은 보딩 후 W주문)를 동시에 못쓸 상황
2. 견재카드(Blood Moon, Spreading Sea)로 인해 W가 묶이는 상황
3. Spell Snare
4. Spell Pierce를 당했을 경우 1마나 주문보다 대처가 힘듦
4점번이라는 중요도를 생각하면 더욱 성공에 신경써야 합니다. 겨우 번 하나 성공에
심혈을 기울인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그 1점 차이가 승패를 가릅니다.
추가로 상대가 탭아웃 상황이나 안정적으로 성공시킬 확신이 든다면 소서리 타이밍이라도
써야됩니다. 인스턴트라고 상대의 턴 끝에 쓰는걸 고집하면 안됩니다.
번덱은 기본적으로 상대의 라이프를 카드들로 깎는게 최우선 목표인 덱입니다.
카드를 교환하게 하여 중요주문을 집어넣거나 효율을 챙기는 덱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세요.
Searing Blaze
상대의 생물 견재와 본체를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최고 효율의 카드 중 하나입니다.
다만 제약조건이 있어서 타이밍을 잘 파악해야 하는 고급카드입니다.
룰도 항상 잘 읽어놓아서 피즐조건을 놓치지 않길 바랍니다.
후반부로 갔을 경우 이 카드가 드로우 될 것을 대비하여 패치랜드인 경우는 찾지 않고
다른 대지인 경우는 손에 갖고 있는 부분도 고려해야합니다.
첫핸드에 대지가 적은 경우 상황에 따라 우선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것도 생각해야 합니다.
번덱을 굴리다보면 마지막 한장의 드로우가 막타로 중요한 타이밍인 경우를 많이 겪는데
이 부분에서 조그만 팁 중 하나로 패치랜드가 플레이에 있는 경우 상대의 턴끝에
찾아오지말고 내 업킵에 찾아와서 대지를 찾아올 확률을 줄임과 동시에 랜드폴 조건을 챙기는
세심한 플레이가 있습니다. 별거 아닌듯하지만 의외로 자주 찾아올 상황이니 기억해 두세요.
다음주에는 사이드보드와 랜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계속>